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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똑같이 생긴 팬티가 2개 있다.

가끔 그 팬티를 입고 또 다른 똑같은 팬티를 들고 샤워를 하러 갔다가,

샤워를 마치고 세탁기 위에 놓인 똑같은 팬티 2개 중에 어떤 것이 새것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럴때는 (좀 지저분할 수도 있지만)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본다.

내 냄새가 짙게 남아있는 팬티가 입었던 팬티이다. (물론 요즘은 하루씩 밖에 안입지만..)

 


내 인생도 그렇다.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속에서 난 가끔 내가 어떤 것인이 헷갈린다.

내가 해야하는 선택, 내가 봐야하는 사람.

내가 해야하는 말들, 내가 포기하는 결과,

이런 것이 헷갈리기 시작하면, 마치 어떤 것이 입었던 팬티인지 안 입은 팬티인지 헷갈리는 것 마냥,

어제의 내 모습이 나인지, 아니면 오늘의 내 모습이 나인지 헷갈린다.

 


그럴땐 생각한다.

어제의 내 모습이 더 내 향기가 많이 났는지, 아님 오늘의 내 모습이 더 향기가 나고 있는지,

조금 더 짙게 내 향기가 나는 내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 것이다.

 



인간은 다 자신의 모습에 확신을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결국 자신의 모습을 아는건 자신 뿐이니,

어느 누구도 "이게 더 너 답다." 라고 설명해 주진 못한다.

그 것은 결국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입고 나면 갈아입어야 겠지만.

그게 팬티와 인간의 다른 점이랄까,,

 

누군가 말할 수는 있다. 그럼 매번 다른 팬티를 가져가면 되지 않느냐.

인간이 헷갈릴려고 마음만 먹으면 삼각이랑 사각도 헷갈릴 꺼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을 그렇게 매일 매일 바꿔버릴 정도로,

열성적이지도, 도전적이지도 못해서,

단순히 지금 있는 이 일상에 줄하나 직- 긋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것,

어제보다 나 다운 나.

내 향기를 찾고 살아라. 내 향기를 맡아라.

by KaiDRase | 2008/08/20 15:13 | _stacked.my.min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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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이잖아.
결국 맘에 드는 남자가 나타난거잖아.

고마워,
처음 10분은 화가 났고,
중간 10분은 답답했고,
마지막 10분은 시원해졌어.

유나농, 김강태 고마워,

역시 님들이 맞았어.
내 속을 아는 건 님들이네 역시.낄낄

 

아, 고마워,

다음주에 바이크 사면 시원하게 한번 달려야겠다.

 


복수, 할까?
복수 따위 해서 뭐해.

 

난 더 좋은 여자 만날꺼야.
어차피 내 인생은 내 마음의 울타리 안쪽 몇명 빼고는 나 혼자 사는 거니까.

 

 

신나는 인생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고파스의 "존나 쿨한 레직이 횽"이야.

어차피 내 인생 맨발의 가시밭 길.

난 이제부터 "지구를 쪼개러 간다."


잘살아. 안녕. 시원해졌어. 날씨 좋네.

by KaiDRase | 2008/08/17 13:07 | another.story._ | 트랙백 | 덧글(0)

꿈..

1시 20분쯤 잠자리에 들었다.

날도 별로 덥지 않아서,,

잘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꿈을 꾸었다.

괜찮아 졌다고 믿고 있었다.

스스로 그렇게 주문을 걸고 있었다.





김천에 있던 예전 집에서 난 부모님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밤이 되고,,,

어머니가 몰래 놔 두신 목걸이 선물을 난 받아 들었다.

짤막한 편지가 써져있었다.




그 편지를 보고 너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전화기 저편에선 술에 취한 니가 김천 버스 터미널에 있다는 얘기와,,

얼른 와 달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 시간도 늦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난 아버지가 태워주는 차를 타고 김천 버스 터미널로 나갔다.





하지만 가도가도 터미널은 나오지 않고,

사고로 난 갈수 없게 되었다.

난 아버지를 잡고 울고 불며 외쳤다.





가야 한다고. 가야 한다고 울부짖다가 꿈에서 깨었다.

왠지 진짜로 잠꼬대 했을 것 같다.






눈을 뜨니 3시 30분,

정말 너에게 무슨 일이 있나.

아니,,

사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들고 10분을 넘게 고민을 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왜 떠나보내질 못할까.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

지금도 이 생각이 든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정말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수십번 들던 생각도 많이 사라졌고,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도 사라졌었다.






근데 왜 이러니,,

왜 또 꿈에 나와서 나를 힘들게 하니.





다시 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시 잠에 들기가 겁이 난다.

by KaiDRase | 2008/08/16 04:08 | another.story._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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